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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마당

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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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 


 


 

      침묵 할 줄 아는 사랑   

      말 없이 바라만
      보아도 깊어가는 사랑이 있습니다.

      사랑하는 이가
     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,

      아무 말 없이 침묵하는 사람은
     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.

      마음으로 사랑하는
      이의 마음을 살필 수 있다는 것은
      그만큼 사랑을 안다는 것입니다.

      그리고 침묵한다는 것은
      사랑하는 사람을 진정으로

      사랑하기 때문에
      다툼으로 오는 그 어떤 아픔도
      원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.

      말하지 않아도
      당신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입니다.

      침묵은
      어떤 말보다도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.

      사랑의
      아픔을 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지요.

      오해를 풀어 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
      더 엉켜버리기 마련입니다.

      진정 사랑한다면 때론 침묵하십시오.
      어느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
      당신의 진심을 이해해 줄 것입니다.

      사랑에 대해
      생각이 많을 때,말을 아껴야 합니다.

      사랑하는
      사람이 오해 하거나 마음을
      아프게 할 때,말하지 말아야 합니다.

      진실이
      알려질 때까지 침묵하십시오.

      오해를 풀려고 하면
      더욱 마음
      아파지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.


      -  김옥림(시인,아동문학가,수필가) -